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요리

[비바100] 입안에서 '톡'… 한 끼의 화룡점정

[이번 주말 뭐 먹지] '명란'으로 만드는 3색 요리

입력 2018-02-02 07:00 | 신문게재 2018-02-02 1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명란젓’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오랫동안 밥상의 한 켠에서 밑반찬으로 대우받아 온 명란젓이 최근에는 편의점 삼각김밥, 양식당의 인기 메뉴의 주재료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감칠맛에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어떤 재료와도 궁합이 좋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명태의 알이라 ‘명란’이라 부르는 이 식재료는 지방 함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많아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B1, B2와 E가 다량 함유돼 있어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고 피로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이번 주말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만능 식재료 ‘명란젓’을 활용한 간단한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5분만 투자하면 만들 수 있는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과 특별한 오후를 준비하기 위한 ‘명란 크림 파스타’를 통해 주말의 한파와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2인분)

[CJ프레시웨이] 명란아도카도비빔밥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재료 : 아보카도 1/2개 (80g), 방울토마토 (80g), 김가루 (5g), 베이비채소 (30g), 날치알 (20g), 마요네즈 (16g), 명란젓 (10g), 간장 (5g), 와사비 분말 (2g)


만드는 법 
① 아보카도는 편썰기로, 방울토마토는 각각 4등분으로 썰어놓는다.
② 명란젓은 껍질 가운데에 칼집을 내어 알을 발라낸다.
③ 날치알은 채에 받쳐 흐르는 물에 한 차례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해놓는다.
④ 그릇에 밥을 담고 ①, ②, ③에서 준비한 재료를 시계 방향으로 놓아준다. 
⑤ 달걀후라이를 해서 재료 위에 살짝 올려준다.
⑥ ⑤ 위에 기호대로 마요네즈·김 가루·베이비채소·깨소금·후리가께 등을 고명으로 올려주면 된다.
⑦ 와사비와 간장은 기호에 맞게 즐기면 된다.

· 쉐프의 Tip : 아보카도는 고르는 법 만큼, 익히는 법도 중요하다.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서 요리하기 하루 전날, 실온에 보관하면 먹기 좋게 숙성된다. 아보카도의 푸른 부분이 10% 가 되지 않을 때, 손가락으로 눌러보고 말랑한 상태면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과육을 즐길 수 있다. 날치알이 없다면 생략해도 된다.


◇ 명란 크림 파스타 (2인분)

[CJ프레시웨이] 명란크림파스타
명란크림파스타

 

재료 : 올리브오일 (20g) 마늘 (10g), 양파 (20g), 냉동새우 (40g), 그린빈즈 (20g), 명란젓(40g), 생크림 (200㎖), 휘핑크림(200㎖), 바지락스톡(200ml), 스파게티 면(200g)

만드는 법
①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 소금 한 꼬집, 올리브유(약간)를 넣고 8분 정도 삶아준다. 
② 마늘은 편썰기로, 양파는 입방체 모양으로 썰어 그릇에 담아 둔다.
③ 명란젓은 껍질 가운데에 칼집을 내어 알만 따로 발라낸다.
④ 팬에 기름을 두고 마늘, 새우, 그린빈스, 양파 순으로 볶는다.
⑤ 생크림과 휘핑크림을 1:1 비율로 섞는다.
 ⑤를 ④에 붓고 중불로 끓인다.
⑦ ⑥이 끓기 시작하면 바지락 스톡을 적당량 넣어준다. 없다면 그냥 물을 넣어도 된다.
⑧ ⑦에 ① ③을 넣고 볶아 마무리 한다.

· 쉐프의 Tip : 스톡 (Stock)이란 육수를 고체 형태로 만든 양식의 기초 식재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가까운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스톡은 파스타에 풀어 감칠맛을 낼때 쓰는데 만약 구하기가 어려울 때는 면수 (파스타를 삶고 남은 물)로 대체해도 무관하다. 


◇ 명란 두부찌개
 
명란 두부찌개
명란두부찌개

 

재료 : 명란(70g), 애호박 반 개,  표고버섯 2개, 두부 1모, 양파 반 개, 대파 반 대,  마늘 1티스푼, 새우젓 1.5티스푼, 청양고추 2개, 들기름 2티스푼, 물 800㎖

  
만드는 법 
① 양파, 애호박, 버섯을 슬라이스로 썰고, 대파, 청양고추는 어슷썬다.  
②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둔다.  
③ 명란을 통째로 3~4등분으로 잘라준다. 이때 흐트러지지 않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④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육수를 낸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빼두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 애호박을 볶다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준다. 
⑥ 에 버섯, 두부를 넣는다.
⑦ 자른 명란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⑧ 다진 마늘, 파, 청양고추를 넣고 끓인다. 
 
·쉐프의 Tip : 새우젓이 없다면 국간장을 이요해 간을 맞추면 된다. 또 명란이 없을땐 명란젓을 사용해도 된다. 명란젓을 사용할 경우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육수재료가 없다면 육수대신 물을 사용해도 된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도움말=CJ프레시웨이 국립중앙박물관점 고영재 쉐프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