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식탁에도 봄이 왔어요… 향긋한 봄 나물 레시피

봄 기운이 완연해졌다. 두꺼운 외투를 벗고 집안을 단장하고 식탁에도 봄기운을 불어넣어 보면 어떨까.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워 주는 봄나물 하나면 식탁을 싱그럽게 바꿀 수 있다. 미나리, 죽순, 달래와 같은 봄나물은 산뜻한 향도 일품이지만 겨울에 쌓여있던 체내 불순물은 배출시키고,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식재료다. ‘봄의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도 풍부하고 생활의 활력을 주는 제철 나물로 3월의 식탁을 만들어보자.
 

◆ 알싸한 미나리 향과 담백한 돼지고기의 조화 ‘미나리 로스구이’

 

★재료: 돈육(불고기용) 110g, 통마늘 10g, 굴소스 2g, 미림 2g, 올리고당 5g, 소금 0.5g, 후추 0.01g, 식용유 5g, 무 70g, 당근 10g, 미나리 10g, 고춧가루 5g, 다진마늘 3g, 까나리액젓 2g, 설탕 3g, 식초 3g, 소금 1g, 참깨 0.5g

★만드는 법
① 무와 당근은 1*1*6㎝로 썰고 무는 소금에 30분 정도 절여 놓는다.
② 미나리는 5㎝ 길이로 자른다.
③ 고춧가루, 까나리액젓, 설탕, 식초, 다진 마늘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④ 절인 무를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짠다.
⑤ 무, 당근을 양념장에 골고루 무친다.
⑥ ⑤번이 고루 섞이면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어 무치고,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⑦ 불고기용 돈육은 키친타월에 핏물을 제거한다. 

⑧ 소금, 후추 미향을 넣고 밑간한다.
⑨ 통마늘은 0.2㎝ 두께로 편 썰기 한다.
⑩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마늘편을 넣고 향을 낸다.
⑪ 밑간한 돈육을 넣고 볶다가 80% 정도 익으면 굴소스와 올리고당을 넣고 센불로 볶는다.

·셰프의 Tip: 미나리 무침은 절인 무의 물기를 최대한 꼭 짜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도 무침에 물이 덜 생기고, 무의 꼬들꼬들한 식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쫄깃하고 아삭한 맛의 유혹 ‘죽순 볶음면’

 

★재료: 스파게티면 90g, 죽순 20g, 양파 15g, 참나물 20g, 숙주 30g, 다진 마늘 3g, 굴 소스 10g, 간장 3g, 설탕 2g, 식용유 5g, 고추기름 3g, 월남고추 2개, 후추 0.01g, 소금 5g(면삶기용)

★만드는 법
① 끓는 소금물에 스파게티 면을 삶는다.
② 죽순은 모양을 살려 편으로 썰고, 양파는 0.5㎝ 두께로 채 썬다.
③ 참나물과 숙주는 찬물로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④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간장, 월남 고추를 넣고 향을 낸다.
⑤ 양파와 죽순을 넣고 센불에 볶고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삶은 면을 넣고 볶는다.
⑥ ⑤번이 골고루 섞이면 숙주, 굴소스, 설탕, 후추, 고추기름을 넣고 간해서 볶는다. 

⑦ 불을 끄고 참나물을 넣고 섞어 마무리한다. 

·셰프의 Tip: 센불에 빨리 볶아야 수분이 생기지 않고 간이 잘 밴다.



◆ 향긋한 달래로 풍미를 한층 더 높인 ‘달래간장 꽁치구이’

 

★재료: 꽁치 1마리, 미림 1g, 소금 0.3g, 후추 0.01g, 달래 5g, 양파 10g, 간장 10g, 고춧가루 0.5g, 식초 5g, 올리고당 2g, 깨소금 조금

★만드는 법
① 꽁치에 미림, 소금, 후추를 넣고 밑간한다.
② 그릴 팬에 식용유를 발라 코팅하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③ 달래와 양파는 잘게 다진다.
④ 나머지 양념을 넣고 달래간장을 만든다.

·셰프의 Tip: 꽁치 밑간 시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좋다. 비린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생선 살이 단단해져 조리 시 부서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도움말=CJ프레시웨이 이은진 전문 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