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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박스오피스] 철도 노동자 성룡·타오·왕대륙 VS 사랑에 충실한 샤오양·클라라, 신구 스타들 격돌! 전사 맷 데이먼 10억 위안 돌파

입력 2017-01-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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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박스오피스_1주차_중국

 

정유년 새해의 중국 극장가는 신구 스타들이 격돌했다. 중국 연예계 큰 형님 청룽(성룡 成龙)이 엑소(EXO) 전멤버 타오(黄子韜), 왕다뤼(왕대륙 王大陸)가 호흡을 맞춘 철도비호’(鐵道飞虎)와 인기 듀오 젓가락형제(筷子兄弟)의 형님 샤오양(肖央)칭셩’(情聖)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정면승부에 나섰다.

 

격돌 결과 청룽의 철도비호가 간발의 차로 박스오피스의 주인이 됐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중국 철도 노동자들의 액션 활극 철도비호는 개봉 2주차 주말 16101만 위안을 벌어들였다. 누적매출은 5억 위안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주 유료 시사만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던 칭셩은 개봉주말 매출 15960만 위안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제목 칭셩은 사랑에 충실한 사람을 뜻한다친구의 죽음으로 회의에 빠진 샤오한(샤오양)이 아름다운 여인에 한눈에 반해 벌이는 구애작전을 담고 있다. 한국의 클라라가 샤오양이 사랑에 빠지는 섹시한 미녀 요요로 출연한다.

 

만리장성 축조의 비밀을 판타지로 풀어낸 중미합작 영화 그레이트 월’(长城)은 개봉 3주차 주말 12455만 위안을 더 벌어들이며 누적매출 10억 위안을 돌파했다장이머우(장예모 張藝謀) 감독 신작으로 식인 괴물의 습격에서 중국을 구하기 위해 맷 데이먼, 윌렘 대포, 미드 왕좌의 게임’, 영화 킹스맨후속편 등의 페드로 파스칼, 중국의 류더화(유덕화 劉德華), 펑위옌(팽우안 彭于晏), 린겅신(임경신 林更新), 엑소 출신 루한(鹿晗) 등이 의기투합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량차오웨이(양조위 梁朝偉), 진청우(금성무 金城武), 안젤라 베이비 등의 로맨틱코미디 파도인’(摆渡人)4위로 내려앉았다파도인4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간 장가가의 소설집 종니적전세계로과’(从你的全世界路过)에 수록된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어린시절부터 우상인 뮤지션 마리(천이쉰 陈奕迅)를 바라보는 샤오위(안젤라베이비)의 오랜 짝사랑을 다룬 영화로 량차오웨이와 진청우가 극의 무대가 되는 클럽 주인으로 출연한다. 엑소 출신 루한이 마리의 아역으로 특별 출연은 물론 OST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랑야방-권력의 기록’(琅琊榜), ‘위장자’(伪装者) 등의 후거(호가 胡歌)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그해 여름, 넌 어딜 갔었니’(那年夏天你去了哪里)는 개봉주말 2726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외국에서 납치됐던 소녀가 12년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글·인포그래픽=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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