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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네바 모터쇼서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스파이더 공개

입력 2019-03-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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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우라칸 EVO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3월 개막을 앞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10기통 우라칸 에보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로, 지난 1월 공개된 우라칸 에보 쿠페의 오픈탑 버전 후속 모델이다.

쿠페 버전에 적용된 차세대 동력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특징으로 5.2리터 자연흡기 10기통 엔진과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가 탑재돼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8000rpm에서 640마력, 6500rpm에서 600Nm의 토크를 보여주는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이르는 데 단 3.1초, 시속 200km/h에 이르는 데 9.3초가 소요된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기까지 제동거리는 32.2m 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h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 버전의 성능, 차세대 동력제어 시스템 및 에어로다이나믹 기술뿐만 아니라 오픈탑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며 “쿠페 버전과 마찬가지로 주행이 쉬울 뿐만 아니라, 민첩한 반응성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슈퍼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쿠페 버전에 적용된 혁신 기술에 스파이더만의 오픈 에어 드라이빙 감성이 결합됐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의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과 사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은 LDVI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통합 제어된다. LDVI는 람보르기니의 중앙 제어 장치로 차체의 모든 설정과 동력을 통합 제어하며 ‘피드 포워드 로직’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예측한다.

[사진자료] 우라칸 EVO 스파이더 (3)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스파이더 (람보르기니 제공)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에는 쿠페 버전에 처음 적용된 LPI 2.0 버전이 탑재됐다. LPI는 가속기와 차체 무게 중심에 위치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합적으로 이르는 말로, 가로, 세로, 수직 가속도뿐만 아니라 롤, 피치, 요 레이트를 포함한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동일하게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람보르기니의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은 LPI의 신호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하고, 향상된 사륜구동 및 토크 벡터링을 제공하는 새로운 트랙션 제어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각각의 휠을 제어한다. 개선된 LDS 시스템은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를 코너에서 작은 조향각으로도 더 민첩하게 코너링할 수 있도록 돕고,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저속 주행 시 민첩함을, 고속 코너링과 급브레이크 시 최상의 안정성을 갖췄다.

우라칸 에보의 뛰어난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은 스파이더로 이어져 루프 개폐 시 기존 우라칸 스파이더 대비 5개 이상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갖췄다. 차내 공기 흐름이 최소화돼 운전자는 조용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더 커진 에어 인테이크는 에어로다이나믹 효율성을 개선시켰고, 차체 하부 또한 공기 역학적 효율이 극대화 되도록 설계됐다.

루프의 개폐 여부에 관계없이 운전자는 전자식으로 후면 윈도우를 열고 닫을 수 있는데, 닫힐 때에는 윈드쉴드 역할을, 열릴 때에는 에보 스파이더의 독특한 흡기 엔진 사운드를 증폭시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전자 유압식 경량 소프트탑은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50km/h (31mph)의 주행 속도에서 17초 만에 열린다.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는 새로운 녹색 색상인 베르데 셀반이 추가됐다. 인테리어 옵션으로는 새로운 알칸타라 에보 트림과 가죽 믹스, 바디 톤과 일치하는 스티칭과 트림 디테일이 제공된다. 카본 포지드 컴포지트 및 람보르기니의 특허 받은 카본 스킨과 같은 경량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는 람보르기니의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으로 차량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에보 스파이더에는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새로운 20 인치 에지르 림이 탑재됐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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