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연극 · 뮤지컬

CJ ENM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 토니 어워즈도 휩쓸까?

입력 2020-06-22 10:0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MOULINROUGE
뮤지컬 ‘물랑루즈’ 2019년 브로드웨이 공연장면ⓒ Matthew Murphy(사진제공=CJ EN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공연가가 셧다운된 가운데 ‘킹키부츠’에 이은 CJ ENM의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가 낭보를 전해 왔다. 미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 토니 어워즈(Tony Awards) 전초전이라 불리는 3개 시상식에서 연달아 다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

CJ ENM은 18일(현지시간) 열린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Drama League Awards)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자상(대니 버스타인)을 거머쥐었다고 알렸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앞서 5월 제70회 외부 비평가상(2020 Outer Critics Circle Awards)에서 11개(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편곡상, 남·여우 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조명·의상·음향 디자인상), 6월 초 발표된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Drama Desk Awards) 5개(안무상, 무대·의상·조명·음향 디자인상) 부문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MOULINROUGE003
뮤지컬 ‘물랑루즈’ 2019년 브로드웨이 공연장면ⓒ Matthew Murphy(사진제공=CJ ENM)

 

뮤지컬 ‘물랑루즈’는 2018 년 7 월 10 일 보스턴의 에머슨 콜로니얼 극장(The Colonial Theatre in Boston)에서 초연돼 지난해 7월 25일 ‘알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 공연으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단됐다. 

 

드라마 리그 어워즈 최우수 연기자상과 외부 비평가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물랑루즈 운영자 해롤드 지들러 역의 대니 버스타인(Danny Burstein)은 브로드웨이 공연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고난을 겪었던 배우기도 하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벨 에포크에 자리한 클럽 물랭루주(Moulin Rouge)의 스타인 카바레 여배우 샤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앙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MOULINROUGE001
뮤지컬 ‘물랑루즈’ 2019년 브로드웨이 공연장면ⓒ Matthew Murphy(사진제공=CJ ENM)

 

2001년 바즈 루어만(Baz Luhrmann) 감독,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 등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엘튼 존, 시아(SIA),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아나 등 70여곡의 팝이 끊김없이 플레이된다. 더불어 펀의 ‘위 아 영(We are Young)’, 폴리스의 ‘록산느(Roxanne)’, 마돈나의 ‘머터리얼 걸(Material Girl)’ 등도 만날 수 있다.

CJ ENM이 초기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으로 한국 단독 공연권을 비롯해 미국과 2021년으로 예정된 영국 런던, 호주 맬버른 등 공연의 공동제작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전초전인 3개 시상식에서 다관왕 소식이 날아들면서 뮤지컬 ‘물랑루즈’가 애초 6월 7일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연기된 2020년 토니 어워즈도 휩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