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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독서 프로그램' 글쓰기·소통·학습 개선으로 진화

[트렌드] 효과적 '독서법' 강조, 스케쥴 관리·빅데이터·콘텐츠 장착

입력 2021-02-17 07:00 | 신문게재 2021-02-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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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식 습득을 위한 책 읽기가 글쓰기, 학습 습관 개선,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책을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는 ‘독서’가 논술, 창의력 배양, 사회성 확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뤄지고 있다.

 

독서는 많은 책을 보는 다독(多讀), 뜻을 새겨 자세히 읽는 정독(精讀)이 강조된다.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학습 습관, 글쓰기, 연계 교육 등 개인 역량 발전에 초점을 맞춘 독서 프로그램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지식 습득과 더불어 교육의 형태로 효과적 독서법을 강조하는 게 추세라는 것. 특히 이들 독서 프로그램은 원활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서 선정, 시간 관리, 콘텐츠 활용 등 세밀함이 더해지고 있다.

 

 

◇솔루니… 체계적 독서 관리가 강점

‘독서토론논술-프로젝트 수업’ 프로그램을 선보인 대교 솔루니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을 통해 사고력, 논리력, 판단력, 리더십, 사회성을 키우는 통합 교육을 강조한다.

학원, 교습소, 홈스쿨, 방문, 비대면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이 가능한 대교 솔루니는 국제독서학회의 아동용 추천 도서 선정 방식을 채택해 대학교수, 교사, 문학가 등 전문가 그룹이 도서를 1차 선정한다. 특히 한국독서학회와 독서논술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학습 도서를 최종 확정한다. 

 

대교 솔루니
(사진제공=대교 솔루니)

 

솔루니 독서논술 시스템은 7세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독서논술 입문 과정은 초등학교 입학 전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독서 과정(초등 1~3학년)은 독서 습관 형성 및 읽기 전략 습득을 통한 소통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논술 과정(초등 4~6학년)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글쓰기 활동과 수행평가를 대비한 논술 쓰기 등이 이뤄지며, 초등 5학년부터는 연 4회 디베이트 특별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등통합논술 프로그램은 다양한 콘텐츠 학습으로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도록 했다.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스마트앱으로 독서 성취감까지

교원그룹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 1월 기준 회원 9만2000여명을 확보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독서 프로그램으로 교과연계 전집인 ‘교원 올스토리’와 스마트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결합한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종이책으로 독서를 하며 지식을 쌓고, 스마트 앱으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은 ‘북 내비게이션(Book Navigation)’ 서비스로 책을 끝까지 제대로 읽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하루 30분씩 일주일 단위의 플랜을 설계하는 ‘개별 맞춤 스케줄’, 도서 준비·책 읽기 시간 체크 등 독서 안내, 읽은 책의 주제나 소재·내용과 관련해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하는 ‘연계 독서’ 기능을 제공한다.

 

교원그룹
(사진제공=교원그룹)

 

독서 후 사고력 확장을 위한 창의사고 콘텐츠도 마련됐다. 영역별 개념 학습은 흥미로운 영상 학습으로 아이들이 보다 쉽게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익히도록 지원한다. 사고력 문제는 영역별로 학습한 기본 개념 및 원리를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150 독서마라톤 캠페인’은 15주간 매주 10권씩 다양한 영역을 독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바른 독서 습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독서마라톤 캠페인은 15주간 150권의 책을 읽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커넥츠 키즈스콜레… 빅데이터 활용한 ‘100일 독서 프로그램’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키즈스콜레’는 상위 1%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 활용 방법 및 학습 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적용한 ‘100일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과학적 책 읽기를 통해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리딩 멘토링’을 강조하는 키즈스콜레는 다양한 독서 활동 제공에 비중을 두고 있다.

 

키즈스콜레(1)
(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키즈스콜레)

 

100일 독서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가 책을 읽고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서로 나누고,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독서 성장일기’, 창의성 향상을 위한 독후 활동이 포함된 ‘독서 전후 활동’, 다양한 책을 읽고 폭넓은 연계 지식 쌓는 ‘그물 독서’ 등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독서 성장일기는 이달 10일 기준 97만여건, 독서 전후 활동은 48만여건의 기록이 누적됐다. 100일 독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지급되는 1% 리딩 장학금은 올해 1월 기준 약 28억원에 달했다.

100일 독서 참여자를 대상으로 키즈스콜레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 10명 중 9명은 ‘자녀의 독서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고, 일평균 독서량은 하루 4.1권에서 100일 독서 프로그램 이후에는 8.2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스콜레는 전집부터 단행본까지 100일 독서 프로그램을 실천할 수 있는 영·유아도서와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국내 최초 유아 그림책 테라피 ‘스텝스(STEPS)’, 과학 탐구 독서 프로그램 ‘사이언스메이커’, 세계명작 그림책 ‘마마파파’ 등을 비롯해 아이가 함께 1% 독서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인 ‘키즈스콜레 라운지’가 그것이다.

키즈스콜레 라운지는 전국 30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서점 86곳, 백화점 16곳에 입점해 아이들의 독서 습관에 대한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해법에듀·메가스터디북스… 시간·장소·비대면 등 독서 트렌드 다양화

최근 독서 프로그램은 초·중·고교생, 성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천재교육 해법에듀는 ‘하이브리드 러닝’ 방식을 적용한 초·중등 독서논술 프로그램 ‘해법독서논술’을 올해 1월 선보였다.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해법독서논술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된 트렌드를 반영, 대면 교육이 아니더라도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학생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수업 방식을 선택하고, 독서논술 외에도 문학·한국사·세계사 등 다양한 특강을 제공한다.

 

학습 독서
(왼쪽부터)천재교육 ‘해법독서논술’, 휴넷 ‘북러닝’, 메가스터디북스 ‘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

 

메가스터디북스가 출간한 ‘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은 평생 독서 습관을 확보할 수 있는 책 읽는 방향을 제시했다. 하루 10분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책 읽기 훈련, 독서 후 글쓰기, 부모 교육 등 초등학교부터 올바른 책을 읽는 능력을 갖추도록 효과적 독서법을 강조했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책과 e러닝이 결합된 ‘북러닝(book learning)’을 운영하고 있다. 휴넷 북러닝은 직장인 필독서를 선정해 분야별 인플루언서가 1~2시간 내외로 해설하는 형태의 온라인 강의다. 매월 10여권이 업데이트되고 있는 휴넷 북러닝은 직장인의 독서 참여를 이끌기도 했다. 휴넷 북러닝을 통해 지난해 약 4만권이 판매됐다. 휴넷은 현재 여러 출판사와 북러닝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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