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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진짜 내 꿈' 사이버대에서 찾으세요

[직장인 2막] 예비 지원자가 알아야 할 입학절차·교육환경
전국 21개 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온라인 수업·저렴한 학비·다양한 교육과정 '강점'…학교·전공 선택 '입학상담' 도움

입력 2021-07-06 07:00 | 신문게재 2021-07-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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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사이버대학교가 이달 중순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원격강의 등 비대면 수업으로 장소·시간에 상관없이 교육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는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전체 학생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인학습자의 참여 비중이 높다. 이들은 제2인생 설계, 직무전환 또는 재교육 등을 위해 사이버대를 선택하는 모습이다.

 

현재 온라인 고등교육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인 사이버대는 4년제 17개교, 2년제 2개교,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2개교 등 21개교다.

사이버대는 2001년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첫발을 디뎠다. 이후 2008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사이버대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설립 초기 9개교, 학생 6000여명으로 시작된 사이버대는 학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재학생은 약 1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직업, 연령 등 다양한 분야의 성인학습자가 학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메이크업 실습실_토탈미용예술학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메이크업 실습실(왼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온라인 포럼. (사진제공=각 대학)

 

◇학기당 100만원대 등록금

사이버대 등록금은 학기당 100만원대로 일반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21개 사이버대에는 인문사회, 어학, 교육학, 사회복지, 상담심리, 경상, 정치·법무·행정, 문화·예술, 건강, 컴퓨터공학, 디자인, 호텔·관광·외식, 건축학 등 120여개 학과(전공)가 개설됐다.

저렴한 학비, 온라인 교육환경, 다양한 교육과정 등으로 성인학습자가 사이버대를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이버대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사이버대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 대학보다 상대적 저렴한 등록금과 몸이 불편한 분들도 온라인 수업 참여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수시·정시모집을 통해 학생 선발에 나서는 일반대와 달리 사이버대는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로 나눠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1학기 모집은 매해 12월부터 약 2개월 간 진행된다. 2학기 모집의 경우 매년 6~7월 원서접수를 받으며, 일부 학교는 8월 중 마감한다.

자기개발 등을 위해 사이버대 입학을 계획했지만 1학기 모집 당시 신청기간 미숙지로 지원 기회를 놓친 예비 지원자는 1년 뒤 접수가 아닌, 2학기 입학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2학기 모집은 1학기 미충원 학과(전공)에 대해서만 원서접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전 확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학과의 신·편입생 선발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이버대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갖췄다면 신입생으로, 편입학은 전적대학 이수 학점에 따라 2학년 또는 3학년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입학 절차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고교 내신 성적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인적성검사 등을 활용한다.

수능,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지만 입학 전형에 필요한 서류 등은 대학별로 상이하다. 또한 각 사이버대의 교육과정은 학교 특성에 따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노후대비, 이직, 재취업 또는 창업 등을 위해 사이버대 입학을 고민하는 예비 지원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이 진행되는지, 필요한 입학 서류는 무엇인지 등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원대협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 전형일자와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 정해진 기간 내에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사이버대 2학기 모집은 1학기 모집 후 남은 여석을 가지고 선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원이 없거나 매우 적은 전형 또는 학과(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 2학기 모집요강을 통해 입학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사이버대
(왼쪽부터)서울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스튜디오. (사진제공=각 대학)

 

◇성적과 무관한 장학혜택 눈길

자신이 원하는 학과(전공)가 있더라도 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입학할 경우, 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각 학교에서는 전화, 홈페이지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한 입학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예비 지원자에 맞는 입학 전형, 장학 혜택, 학사운영 계획 등도 안내된다.

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 외에도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에 따라 오프라인 실습, 특강 등 대면 교육이 이뤄지며 오프라인 도서관, 학점교류, 자격증 취득 등 학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국 6개 지역캠퍼스를 구축한 원광디지털대는 수강과목 무료 다시보기, 자격증 연계 과정 등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수요조사, 트렌드 반영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한 서울사이버대는 현재 38개 학과(전공)를 운영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일-학업 병행 재학생을 위한 학업코치 프로그램을 지원, 에듀테크를 통한 온·오프라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공 과정을 비롯해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재학생의 취업, 전문역량 확보 등을 위한 자격증, 어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연극, 미용, 피부관리, 음악, 시각영상, 동물훈련, 조리,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실습 시설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대학별로 공모전, 취·창업 지원, 봉사활동 등도 선보이고 있다.

원대협은 “사이버대는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활용해 예비 지원자들의 입학 절차 등을 돕고 있다”며 “국가장학금, 성적 기반 장학금 외에도 연령, 직업 등 학생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입학절차와 관련해 “대학별 학과의 특성, 교내장학지원, 기타 학내활동 및 지원사항 등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버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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