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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700억 ‘시리즈B’ 투자 유치…“내년 NFT, STO 서비스 박차”

입력 2021-12-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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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지난 9월 1일 온라인 개최한 ‘UDC 2021’을 통해 기업의 블록체인 솔루션 적용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두나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이 총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유치는 두나무, 우리기술투자, 한화시스템, 종근당 홀딩스, 야놀자, 대림, VTI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로 이뤄졌다.

람다256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2019년 3월에 분사했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운영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국내 블록체인 솔루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레이어2 사이드체인과 각종 개발 툴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전문 기술 없이도 어느 기업이나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루니버스는 출시 이후 33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금융분야에서 IDRT 프로젝트(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와 글루와(블록체인 기반 송금/대출/결제 핀테크 프로젝트), 밀크(Mil.K,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는 두나무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와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임상약리센터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에 일조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디비전(블록체인 NFT 자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엑스버스(가상현실 생태계 조성 블록체인 플랫폼)를, 기부 분야에서는 체리(블록체인 기반의 국내 최초 기부 플랫폼)와 베리스토어(스타 애장품 관련 기부 경매 플랫폼) 구축에 기여했다. 이 밖에 지식 Q&A서비스 아하, 블록체인 게임의 모스랜드, 블록체인 기반 SNS 서비스 직톡 등 200여개 업체가 루니버스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에 루니버스 NFT 기술을 적용해 NFT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인 ‘VerifyVASP’도 출시해 12개 거래소가 관련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대림, 신한, KB, SBI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참여했다. 이들은 BaaS 기반의 루니버스 컨소시엄 체인과 NFT, DID 등에 참여하는 공동 사업 파트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고객사들과 함께 블록체인 적용으로 인한 성능, 사용성, 확장성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면서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루니버스에 추가하는 등 고객사들이 블록체인 고민 없이 본연의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금은 우수 인재 유치부터 루니버스 생태계 확대와 내년 NFT, STO 등의 신규 서비스 출시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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