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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은 3% 유지…물가는 3%대 오름세 지속”

입력 2022-0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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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1월의 3% 수준으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3%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 수출경기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민간소비 회복은 주춤했으나 수출은 철강과 반도체, 석유부문의 수출량이 늘면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경상수지는 71억6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12월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18.3% 증가한 60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 장비가 모두 늘면서 10.9% 증가했다.

생산활동과 고용부문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생산지표는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량이 늘면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 금융업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12월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6만3000명, 전년 동월 대비 77만3000명 늘어 고용부문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3%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은 2.2%로 전월(1.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회복, 공급병목 현상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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