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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美연준에 한은 금리인상…코스피·코스닥 1%대 동반하락

입력 2022-0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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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 기조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결정이 더해지면서 양 지수가 낙폭을 확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0.17포인트(1.36%) 내린 2921.92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4.48포인트(0.83%) 내린 2937.61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 소식에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1억원, 600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8134억원을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발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전날 연준 위원 대부분이 매파적 기조로 전환하면서 미국 증시의 약세를 주도했던 점도 시장 전반 하락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총 931종목 가운데 663종목이 하락했고, 199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29.61%)·크라운해태홀딩스우(30.00%)·코아스(29.68%) 주가는 당정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발표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 삼화전자(29.98%), 크라운제과우(29.84%)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약세였다.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77%), 삼성전자우(-0.14%), 삼성바이오로직스(-1.73%), NAVER(-1.72%), LG화학(-5.17%), 현대차(-0.48%), 삼성SDI(-2.85%), 카카오(-2.90%), 기아(-1.30%) 등은 모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10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이날 971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977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 전환하며 전장보다 11.86포인트(1.21%) 낮은 971.3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5억원, 6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0.70%), 섬유·의류(0.61%), 인터넷(0.35%), IT·하드웨어(0.23%)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역시 일제히 약세였다. 낙폭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39%), 에코프로비엠(-2.28%), 펄어비스(-0.09%), 엘앤에프(-0.41%), 카카오게임즈(-0.42%), 위메이드(-4.26%), 셀트리온제약(-12.00%), 에이치엘비(-2.67%), 천보(-1.40%), CJ ENM(-2.88%) 등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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