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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반도 정세 엄중, 북한 동향 예의주시 할 것"

북한, 핵실험·ICBM 모라토리엄 철회 검토 발표
바이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입력 2022-01-20 16:13 | 신문게재 2022-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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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진행…김정은 참석<YONHAP NO-2030>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미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 (연합)

 

북한이 2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재고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정부는 “최근 한반도 정세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북한의 일련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진전시켜 나간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자들을 만난 외교부 당국자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며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보다 진전된 외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일련의 북한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추가적인 상황 악화 가능성에 면밀히 대비할 것이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관계 악화했던 과거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화와 외교만이 답이라고 본다”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또 그는 ‘정부의 종전선언 추진이 유효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국과 대책을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종전선언은 여전히 논의 가능한 방안”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주재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 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 할것을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히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다.

19일(미 현지시각)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긴장 고조를 택한다면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11분간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완화정책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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