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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MM, 대러시아 노선 운항 중단 검토 소식에 7%대 강세

입력 2022-03-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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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국적 해운선사 HMM이 러시아 노선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HMM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현재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일 대비 2450원(7.9%) 오른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만1350원에 상승출발한 주가는 장중 3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러시아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대형 선사들이 자국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 차원에서 러시아 노선 운항을 중단하자 이에 발맞춰 러시아행 화물 선적 예약을 받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HMM은 부산∼보스토치니,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 등 러시아로 가는 극동 노선을 운항 중이다. 보스토치니 노선에는 1700TEU 규모 선박 1척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는 같은 규모의 선박을 운용하는 다른 해외선사의 선복을 빌려 운항 중이다.

한편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9% 증가한 2조6983억원, 매출액은 121.4% 증가한 4조4429억원이다. 사업부별로는 컨테이너, 벌크 부문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발틱운임지수(BDI) 상승 영향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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