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 포스터
산·학·연·관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킹 장(場)이 올해도 마련됐다.
(사)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사)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사)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주최하는 ‘2022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기술이전·사업화 컨퍼런스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술이전사업화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대학 및 출연연구소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등 산학협력 유관조직, 기술지주회사, 특허사무소, 민간 기술거래·사업화·평가전문기관, 정부 유관기관, 유관 기업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의 경우 187개 기관에서 575명이 참석했다.
3일간 열리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우수사례, 최근 트렌드, TLO/기술지주회사 운영 노하우 공유, 분야별 이슈 발표와 토론, 특허전략·연구성과 관리·기술이전 및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파트너 발굴, 산학연협력 활성화 정책 및 주요 사업 등을 논의한다.
첫째 날 첫 강연의 주제는 ‘글로벌 지식·기술이전 사업화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구축’이다. 글로벌 기술이전전문조직연맹(ATTP), 글로벌 기술이전전문가등록제도(RTTP), 글로벌 기술이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이 다뤄진다. 이어 옆나라 일본의 ‘공공기술사업화 현황과 미래’가 소개된다.
심영택 서울대 교수가 ‘글로벌 특허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특허의 필수 요건 및 대학 출연연의 직무발명 관리’에 관해 발표하고 황차동 아이티엘 대표가 ‘IP관리 및 활용 전략’을,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TLO 맞춤형 빅데이터로 본 기술이전을 위한 혁신적인 250가지 시각화 방법’을 공개한다.
또 나성곤 스카이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가 ‘대학의 기술사업화 관점에서의 NFT 활용과 법적 문제’를 설명하고, 안성식 아나쿠아 대표가 ‘NFT를 활용한 지식재산 비지니스 플랫폼 트랜드’를 소개한다.
둘째 날은 기술이전과 창업으로 세션을 구분해 진행한다. 기술이전 세션에서는 김승군 이산컨설팅그룹 대표가 대학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과 예방을 위한 ‘공공기술 사업화의 이해충돌 방지 가이드’를 발표한다.
김용근 서울대 산학협력단 부장이 주식·스톡옵션을 통한 기술료 수익 창출 사례를 ‘대학기술이전, 기술가치평가와 기술료’라는 주제로 소개하고, 김동명 연세대 기술지주 부장과 이재식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 부원장이 ‘신약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전략’과 ‘기술평가, 기술금융, 그리고 기술이전’에 관해 강연한다.
창업 세션에서는 임성준 악어디지털 이사가 ‘스타트업의 생존 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소개하고 박종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위원과 김형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곽현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팀장이 각 연구소의 창업 사례 및 제도 등을 설명한다.
오후에도 늦게까지 강연이 계속된다.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김동환 변호사가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무발명 분쟁사례 및 영업비밀 등을, 심경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대학 실험실창업 프로그램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의 성과분석 및 시사점을 전한다. 임경수 아이디어허브 대표가 특허 소송 사례를 통해 알아본 미국 대학의 IP 수익화 전략을 설명한다.
또 최근 대학과 출연연의 주요 창업 분야인 바이오 기술사업화에 대한 전략을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가 소개하고 류귀태 지티랩 대표의 ‘공공기술 사업화의 한계와 앞으로의 지향점’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어 마지막 날 오전 (사)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와 (사)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KATH)의 2022년 주요 사업 소개로 컨퍼런스는 종료된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