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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정 변호사(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가 미디어연합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연합취재단 제공) |
김소정 변호사는 최근 브릿지경제신문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적 관점에서는 경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결과를 섣불리 내는 건 위험하다”면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 결과가 나온 이후 당당하게 돌아오는 게 의혹을 해소하고 상황을 어느 정도 차단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23일 진행된 윤리위의 결정을 두고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개인의 권리 자체를 침해하는 등의 해석이 분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최정점에 있는 당대표라는 지위에 대한 일반인과는 다른 관점의 정치적 해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윤리위가 오는 7일 열리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윤리위 결정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 새롭게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와는 별개로, 이 대표의 언행과 행동에 대한 당내 분란에 대해선 또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
김 변호사는 “당대표와 같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리는 무수한 공격을 받고 그것을 지켜내는 과정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하며, 이는 당대표가 청년이기 때문에 청년의 문제와 연관돼 있어 부각된 것일 뿐 비단 이준석 당대표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의 압승 원인에 대해 분석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그에 따른 실망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고, 2024년 총선까지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공천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