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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개발, ‘스마트실버케어’ 효과성 검증착수

향후 LG유플러스를 통한 상용화 및 전국확대 추진

입력 2022-07-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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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어르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스마트 실버케어
이선희 가천대 교수(사진 좌측)과 이영아 LG유플러스 위원이 어르신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앱을 통해 관찰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실시간으로 확인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위급 상황 시 보호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실버케어’ 서비스의 실증 작업을 시작한다.

가천대학교 간호학과 이선희교수 연구팀은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비대면 노인 통합돌봄 서비스 프로그램인 ‘스마트실버케어’의 효과성 검증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실버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가천대가 LG유플러스와 인천 남동구보건소와 함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지난 1년 동안 개발해 온 비대면 노인통합 돌봄서비스로 치매, 안전안심, 돌봄, 수면 등 모두 네 가지 파트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실증 작업은 인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남동구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1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된다.

또한 가천대의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성이 입증될 경우 LG유플러스 측은 내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세종특별자치시와 부산광역시 등 전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콘텐츠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비대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관리, 치매 어르신 인지촉진 게임, 온라인 꽃밭 가꾸기와 화상통화를 이용한 정서적지지, 수면일기 작성과 불면증 어르신 수면개선 등 토탈케어를 위한 관련 내용이 망라돼 있다.

LG유플러스 측의 AI스피커,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밴드, 이동형 IPTV인 ‘U+tv프리’에 탑재된 스마트 실버케어 앱을 통해 고객의 건강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적용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 이선희교수는 “LG유플러스, 남동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합돌봄 비대면서비스 콘텐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내용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고령화시대와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발맞춰 향후 정부 커뮤니티케어사업에 전국적으로 확대 사용되도록 연구개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신사업추진담당(상무)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방문간호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스마트 실버케어에 인지기능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콘텐츠와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학교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노인천만시대 대비고령친화서비스 연구개발사업’(과제번호: HI21C057501)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LG유플러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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