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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오늘(1일) 후크엔터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입력 2022-1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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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측에 결별을 선언했다.

1일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승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측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그 동안 자신이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요구했다.

데뷔 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해 온 이승기는 그 동안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최근 소속사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삭제’,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우리 헤어지자’, ‘잘할게’, ‘다 줄거야’, ‘결혼해 줄래’, ‘정신이 나갔었나봐’, ‘ 나 군대간다’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데뷔 후 올해까지 앨범 총 27장, 137곡을 발매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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