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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부터 줄줄이 오르는 위스키 가격…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16일부터 11.9% 인상

입력 2023-01-15 11:19 | 신문게재 2023-01-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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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블루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위스키 가격이 연초부터 줄줄이 오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16일부터 국내 유통하는 위스키 ‘스카치 블루’의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스카치블루 스페셜 17년산’ 350㎖, 450㎖와 ‘스카치블루 21년산’ 500㎖ 등 총 3개 품목이며,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2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가격 조정에 따라 출고가는 스카치 블루 스페셜 17년 350㎖와 450㎖가 각각 3만1900원, 4만40원, 스카치 블루 21년 500㎖가 9만1080원으로 오른다.

세계적인 위스키 수요 급증으로 인한 원액 단가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주류수입업체 디앤피 스피리츠도 다음 달부터 수입·유통하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0종의 공급가격이 5.2~13.5% 오른다. 아울러 ‘글렌로티스’는 10~40%, ‘하이랜드파크’도 10~50% 인상된다.

윈저글로벌은 지난 3일부터 ‘윈저’와 W시리즈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올렸다. ‘윈저 21년산(500mL)’은 7만7780원에서 9만200원으로 15.9%, ‘W 19(450㎖)’는 3만8335원에서 4만4000원으로 14.7%, ‘윈저 12년산(500㎖)’도 2만4288원에서 2만6620원으로 9.6% 인상됐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위스키와 맥주 등 53개 제품 출고가를 최대 40% 인상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4월에도 ‘조니워커’와 ‘J&B’ 등의 자격을 평균 5~10% 올렸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달부터 위스키와 샴페인·보드카 등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발렌타인’은 5.5~14.3%, ‘로얄 살루트’는 5.8~17.8%, ‘시바스 리갈’은 최대 9.6% 올렸다.

한편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따르면 2021년 1억7534만 달러에 달하던 위스키 수입액은 지난해 2억4711만 달러로 41%나 증가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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