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매치 퀸’ 홍정민, 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첫날 공동 3위…공동 1위 1타 차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8언더파 공동 1위…1년 3개월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입력 2023-02-17 01:2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홍정민
홍정민.(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시즌 ‘매치 퀀’ 홍정민이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 상금 500만 달러) 첫날 톱 3에 올랐다.

홍정민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6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쳐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위에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함께 공동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첫 우승한 홍정민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13번 홀(파 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뒤 16~1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홍정민은 2번(파 4), 4번(파 5), 6번 홀(파 4)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첫 출전한 LET 대회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AF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리디아 고는 2021년 11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1위로 마쳐 1년 3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해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11월에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개인 기록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후원하고 있고, 지난해 총상금 규모가 1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17명이 출전하고 있다. 대부분 세계 랭킹 300위 이내에 들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참가 규정에 따라 서다.

임희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어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소미, 정윤지, 임진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LPGA 투어 전인지는 2언더파 70타를 쳐 황정미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각각 자리하며 2라운드에 나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