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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코리아, 2인승 밴 ‘QM6 퀘스트’…틈새시장 노린다

입력 2023-04-06 06:57 | 신문게재 2023-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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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퀘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퀘스트의 모습.(사진=이철준 PD)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레저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이해 QM6 퀘스트를 출시했다. 이미 QM6 퀘스트는 두 달 치 인도 물량이 모두 사전계약 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르노코리아 QM6 퀘스트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QM6에 2열 좌석을 탈거해 실내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2인승 밴 모델이다. 과거 쌍용자동차 뉴 코란도 밴,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밴 모델을 떠올리면 된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무한 중형 SUV 밴모델로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킨텍스 1전시관 야외 공간에 마련된 르노익스피리언스 존에서 QM6 퀘스트를 자세히 살펴봤다.  

 

QM6 퀘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퀘스트의 적재 공간.(사진=이철준 PD)

 

외관 디자인은 지난 3월초 부분변경을 마친 더 뉴 QM6와 동일하다. 넓어진 전면부 그릴과 LED 헤드램프 적용 등이 적용됐다. 굳이 다른 부분을 찾자면 2열 도어와 테일게이트 유리창에 안전을 위한 철제 바가 설치된 정도다.

적재 공간은 중형 SUV를 토대로 만들어진 만큼 광활하다. 성인 2명이 누워도 비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또한 적재공간의 바닥이 평평하게 구성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차박(자동차+숙박)을 한번이라도 해본 이들은 평평한 바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QM6 퀘스트는 차박을 위해 평탄화 작업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인 매트만 있으면 편안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다.

QM6 퀘스트는 적재 공간에 최대 1413ℓ 부피, 최대 300㎏ 중량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레저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짐을 스트레스 없이 적재가 가능하다. 낚시에 필요한 낚시대, 살림통, 의자 등의 장비를 실고도 남을 정도의 공간이다. 또한, 캠핑을 위한 텐트, 식기 등 많은 장비를 가득 실을 수 있어 레저용 이동 수단으로 적합하다. 

 

QM6 퀘스트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퀘스트의 1열 실내 모습.(사진=이철준 PD)

 

QM6 퀘스트에는 QM6 LPG 모델의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3세대 LPI 방식의 2.0ℓ엔진과 무단 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8.7 km로 준수한 수준이다. 수치만 봤을 때는 무거운 짐을 실고 주행할 경우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대토크가 초반 가속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매만져있어 경쾌한 출발이 가능하다. 실제로 정차 후 출발 시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손쉽게 가속된다.

정숙성도 일반 QM6 LPG 모델에 비해 더 조용하다. QM6 퀘스트에는 소음을 감소해 주는 차음 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1열 좌석 뒤에 설치된 격벽이 뒤쪽의 잡음이나 노면 소음을 차단해 운전자가 느끼는 정숙성은 일반 QM6보다 더 뛰어나다. 또한, 격벽으로 인해 에어컨과 히터를 가동했을 시 실내 온도가 빠르게 조절된다는 장점도 있다.

QM6 퀘스트는 국내 자동차법상 화물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취등록세와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QM6 퀘스트는 넓은 적재 공간과 중형 SUV 정숙성 등 다양한 능력을 지닌 자동차다. 만약 레저와 개인사업 등을 위한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있다면 QM6 퀘스트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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