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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파문' 태영호…김기현, 윤리위에 "관련 사건들 병합해 판단 요청"

입력 2023-05-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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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토론회 참석한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행사를 주최한 여의도연구원 박수영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최근 태영호 최고위원의 논란과 관련해 윤리위원회가 병합해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현재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금일 김기현 당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함께 병합하여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태 의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최근엔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킨 태 의원의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노컷뉴스는 태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서울 강남 갑) 시·구의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으며 기초의원의 가족, 지인들 명의로 후원금이 보내질 때 쪼개기 방식이 사용됐다며 다른 논란을 낳았다.

이에 당내 일부 인사들이 당 윤리위원회가 태 의원에 대해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관련해 태 의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염두에 두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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