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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시아나 여객기, 출입문 열린 채 착륙…일부 승객 호흡곤란

입력 2023-05-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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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대구상공 고도 200m 지점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낮 12시 45분에 대구공항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기내 비상탈출문이 열린 채로 활주로에 착륙했다. 비상구쪽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려 문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와 관련,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해 경찰 조사 중이다. (현재)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후속편은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비상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여객기는 최대 195명이 탑승할 수 있는 A321 기종으로 승객 194명과 캐빈승무원 4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가운데 의식을 잃거나 다친 사람은 없지만, 일부 승객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직후 대구공항에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 정비 등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출입문을 연 승객 A(30대)씨를 항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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