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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 LPGA 투어 다나 오픈 3라운드 주춤 공동 14위…1위와 7타 차

그랜트, 9타 줄이며 16언더파로 1위…올 US여자오픈 우승자 쿠푸즈 6타 차 공동 2위
최혜진·유해란은 공동 24위…고진영은 공동 31위

입력 2023-07-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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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5
이정은5.(AFP=연합뉴스)

 

이정은5(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다나 오픈(총 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톱 10’에서 밀려났다.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 71·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1위에는 린 그랜트(스웨덴)가 이날 샷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자리했다.

지난 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이 없는 그랜트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탓에 미국에 입국할 수 없어 2022년 시즌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약해 4승을 올리며 신인상과 대상을 한꺼번에 차지했다.

그랜트는 지난해 미국 밖에서 열린 대회 6개만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에게도 미국 입국을 허용하면서 미국 땅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랜트는 공동 2위에 오른 5명에 6타 차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어 데뷔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4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2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그랜트는 2~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후반 11번 홀(파 4)에서는 두 번째 친 샷이 홀을 지나 공이 떨어졌지만 백스핀의 먹고 홀로 사라져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12번, 13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3개 홀에서 9언더파를 쳤다. 이후 16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한 그랜트는 17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이날 3타를 줄여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6타 차를 보이며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마틸다 카스트렌(스웨덴), 마리아 파시(멕시코),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2위에 자리를 잡았다.

대회 2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애니 박(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이민지(호주)와 함께 7타차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유해란 등과 공동 24위에, 고진영과 전인지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31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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