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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폭우 침수 인명피해 오송 지하차도 방문…"참 안타까운 현장"

소방당국 브리핑도 거절…"사소하게라도 구조에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신속한 수습 부탁…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

입력 2023-07-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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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침수피해 궁평지하차도 방문<YONHAP NO-12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폭우 침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 구조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궁평 제2지하차도를 찾아 먼저 도착해 있던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사고 원인과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변재일·도종환·김교흥·이장섭·임호선·천준호 의원 등이 함께했다.

그는 인명 피해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참 안타깝다며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최대한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의원들은 20여분 동안 통제선 바깥쪽에서 배수 작업 등 현장을 지켜봤고 소방당국 브리핑 등은 받지 않았다.

더 가까이서 현장을 보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이 대표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사양했다.

그는 ”사소하게라도 방해되지 않게, 별 도움이 안 될 것“아라면서 ”우리도 구조해 봤는데 정치인이 와서 하는 거 별로 도움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참 안타까운 현장“이라며 ”피해자분들 명복을 빌고 애통하실 우리 유가족들에게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충북 괴산군 오성중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괴산댐 월류 이재민 대피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비판했다. 국가 원수가 자국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수습과 추가 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자국에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자, 조기 귀국해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대통령이 귀국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건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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