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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남더힐 59㎡ 31억에 거래···25평 ‘역대 최고가’

입력 2023-07-27 15:17 | 신문게재 2023-0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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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더힐 전경 [사진=연합]

국내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한남더힐’이다.

27일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59㎡(25평)가 31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동일면적 가운데 사상 최고가다. 평당가로 환산하면 1억2400만원으로 1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전에는 2021년 10월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59㎡가 30억원으로 1위였다.

하지만 한남더힐 59㎡가 지난해 5월 30억원에 거래되면서 공동 1위에 올라섰고, 이번 거래로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반포자이’ 59㎡가 28억2000만원(2022년 5월),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27억원(2022년 3월), ‘아크로리버파크’ 27억원(2021년 6월) 순으로 2~5위는 모두 반포동에서 나왔다.

한편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33평) 역대 최고가는 ‘아크로리버파크’ 84㎡로 2022년 1월 4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최고 12층, 32개동, 총 600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59~240㎡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은 이 단지는 대기업 총수 일가를 비롯해 기업인과 고위직 공무원, BTS(방탄소년단) 등 연예인, 전문직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남더힐은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했던 2009년 분양가를 제한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입주자를 모집했다. 2011년 1월 입주 후 2년 6개월이 지난 뒤 분양 전환했다. 한남더힐 59㎡의 분양가격은 7억9000만~8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한남더힐 대형평형인 240㎡는 지난달 10일 110억원에 거래돼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으며 2014년부터 2020년에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1위를 기록했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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