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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첫날 1타 차 2위

스피스, 6언더파로 1위…임성재·안병훈은 3언더파 공동 15위

입력 2023-08-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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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AF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 첫날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1위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3타를 쳐 자리했다. 특히 16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쳤지만 홀까지 18m를 남기고 친 칩 샷이 홀 인 되며 이글을 잡아내 1위로 나선 후 남은 2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픈은 모두 세 차례 펼쳐진다. 1차전인 이 대회에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어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위가지만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주형은 이날 10번 홀(파 4)에서 4개 버디를 잡고 전반을 끝내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김주형은 2번(파 4), 3번(파 5), 4번 홀(파 3)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7번 홀(파 4)에서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르 마친 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14번째 홀까지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이후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 내내 스트레스 없이 경기한 것 같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첫 시작을 잘 마무리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주형은 발목 부상에 대해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다. 솔직히 약간 지루하긴 했다. 영국에서 돌아와 곧바로 MRI를 찍었는데, 항상 발목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분간은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 놓은 후 “디 오픈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그 말이 더 힘들게 느껴졌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정말 타이틀 방어를 위해 경기를 하고 싶었다. 내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곳에서 열리는 경기를 집에 앉아서 TV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괴로웠다”고 아쉬움을 덧붙였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5언더파 65타를 쳐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 버디 1개에 1000달러를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섬 산불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리카와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았고, 보기는 1개를 범했다.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는 나란히 3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위한 욘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5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와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사이좋게 공동 15위에 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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