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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허위 진단' 송덕호, 입대 앞두고 사죄…"속죄하며 살겠다"

입력 2023-08-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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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배우 송덕호(30·김정현)가 28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병역 비리에 관한 장문의 반성 글을 올렸다.

송덕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로 인해 또 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다. 내 행동이 정말 잘못됐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됐다”며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했다.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뇌전증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는 대한민국 육군장병들 그리고 나 한 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송덕호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난 1월 병역 비리에 휩싸였고 지난달 막을 내린 tvN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2021년 3월 또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면탈을 시도,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고 결국 작년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 5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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