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기 광반응 소자·인공 시냅스 소자를 활용한 손가락 동작 인식 플랫폼의 빛이 있는 3차원 공간에서의 인식 과정 모식도. (자료제공=고려대학교) |
고려대학교는 케이유-키스트(KU-KIST)융합대학원 왕건욱 교수 연구팀과 박성준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손가락 동작 인식이 가능한 전자피부를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전자피부 형태의 모션인식 플랫폼은 초박막의 저전력 고효율 신호 처리에 특화된 인공 시냅스 어레이 소자와 고효율 유기 포토다이오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연구팀은 1마이크론미터 두께의 기판을 활용, 소자의 강성도를 최소화해 반복적인 기계적 변형에서도 안정적이면서 피부의 표면에 밀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게 했다.
피부부착형 근거리 광학센서는 초박막 유기 포토다이오드를 활용해 손가락 피부 계면에 안정하게 정합되어 높은 감도로 거리에 따른 광감지 성능을, 2차원 수광 환경에서 한붓그리기 방식으로 자유롭게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모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초박막 뉴로모픽 소자는 피부 표면에 밀착하여 피부의 움직임에서도 최대 60%의 변형에서 6400회의 반복적 입력 신호 처리가 가능했고, 한 사람의 손가락 움직임 외에도 다양한 부착 환경과 서로 다른 사람 간의 손가락 움직임도 교차로 인식했다.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시장주도형케이(k)-센서기술개발사업, 미래창조과학부 대학아이씨티(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 등의 지원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릭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 8월 1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