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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궁·능 등 문화재 복원 현장에 가림막용 강판 후원

“내구성·심미성 높아 공공 디자인 개선 효과”

입력 2023-08-30 12:21 | 신문게재 2023-08-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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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 포항 컬러공장 사무동에 적용된 포스아트 강판.(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전국의 궁·능 등 문화재 공사 현장에 아트펜스(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가림막) 강판을 후원하고 폐철 재활용에도 나선다.

포스코는 30일 문화재청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로 포스코는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덕수궁 선원전 권역 복원 현장과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경복궁 영훈당 복원 현장에 아트펜스 강판을 제공한다. 궁·능 문화재 공사의 경우 장기간 진행되는 특성상 기존 패널과 시트지 형태의 공사 가림막으로는 내구성이 떨어지고 경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위에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 기술을 적용한 아트펜스를 처음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트펜스 디자인 제작에는 궁·능 홍보대사인 이명호 작가가 참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트펜스는 내구성과 심미성 높아 공공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트펜스 자체로도 지역 명소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궁·능 수리현장에 사용되는 가설시설물에 고강도·경량화 저탄소 강제를 제공하고, 시설물 구조설계도 돕는다. 아울러 복원 현장에서 나오는 폐철류의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한편, 궁·능 전통 철물의 보존·연구?활용을 위해 ‘종묘 정전’에서 수습된 전통 철물의 물성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포스코 강재연구소가 공동연구하고 ‘포스코 역사박물관’에도 전시한다.

포스코 오도길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문화재 복원 현장에 포스코의 강재와 기술을 지원하고, 문화자원에서 발생된 폐철을 재활용하는 것은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로 여겨진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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