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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원, 인도네시아서 우리 전통한지 문화 알린다! ‘THAT’S KOREA : HANJI‘ 행사 개최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맞아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연계 개최
문화교류 활성화 위해 국제세미나, 전통한지와 공예 등 기획전시 마련

입력 2023-09-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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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우리 전통한지 문화를 알리고자 9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디아.로.구에(Dia.Lo.Gue)‘에서 열리는 국제세미나와 기획전을 개최한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과 활성화’ 주제 다룬 한지 국제세미나 개최

우리 종이 한지(韓紙)는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에 최근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공예·서화·복원용지로서 한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가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

공진원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오는 9월 7일(목), 한지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심미적·역사적 가치를 현대적 공예요소로 활용하는 다양한 관점을 살펴보고자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사진작가인 남종현 작가가 ’전통한지 활용과 현대공예‘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남종현 작가는 외발뜨기로 제작한 전통한지를 인화지로 사용, 수묵과 같은 비움을 추구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인도네시아 Design Ethnography Lab에서 디자인과학 분야 및 사회연구가로 활동 중인 프라난다 루피안샤 말라산(Prananda Luffiansyah Malasan)이 ’인도네시아 전통문화의 현대적 예술 활용‘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올해 ’THAT‘S KOREA’ 행사를 맡은 김주일 예술감독이 ‘한국의 특화된 전통공예 기술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 하에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적용한 공예쓰임과 기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전 ‘시각적 질서, 색’ 개최…한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다양한 관점으로 선봬

한지 국제세미나가 열리는 ‘디아.로.구에(Dia.Lo.Gue)’ 전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색채가 지닌 기품과 한지와 한식, 한복 등이 지닌 자연스러움에 주목한 ‘THAT’S KOREA: 시각적 질서, 색‘ 기획전이 개최된다.

한지섹션에서는 공예가 5인의 한지 관련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지사의 유기적 성질과 직조기법을 활용한 고보경의 ’부드러운 조각‘을 비롯해 반짝이는 윤기를 띠는 전통 지태칠기를 새롭게 해석한 유남권 작가의 ’한글 시리즈‘, 한지에 다양한 색감과 그래픽을 적용해 표현한 툴프레스의 ’한지 포스터‘ 등이다.

본 전시는 김주일 예술감독과 문한아 큐레이터가 기획했으며, 창의적 해석과 활용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한지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다양한 관점으로 선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 김태완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최근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대상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 한지의 우수함과 다양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본 행사가 동남아 한류의 중심인 자카르타에서 열린 만큼, 한지의 현대적 쓰임 가능성을 알리고 한지문화 인식제고 및 새로운 확산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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