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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유해란,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1위와 2타 차

류루이신, 7언더파 1위…박성현·신지은은 공동 36위

입력 2023-09-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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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AFP=연합뉴스)

 

‘2년 차’ 최혜진과 ‘신인’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첫날 ‘톱 10’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유해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 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1위에는 류루이신(중국)이 7언더파 65타로 자리했고, 공동 2위에는 젠베이윈(대만), 엘리자베스 쇼콜(미국), 도티 아디나(필리핀),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이 6언더파 66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2년차인 최혜진은 데뷔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CP 위민스 오픈 공동 2위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톱 10’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최혜진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올 시즌 첫 컷 탈락했다. 때문에 데뷔 2년 차 징크스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첫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와 2타 차를 보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어, 남은 사흘 동안의 경기에 관심을 모은다.

최혜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특히 퍼트에서 감이 좋았고 샷도 많이 따라줬다. 물론 보기를 할 위기가 있긴 했지만 잘 극복해 보기 없이 마무리해서 더욱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오늘 오전에 경기를 시작했다. 따라서 2라운드는 오전에 일찍 경기를 한다”며 “일찍 숙소로 가서 쉬고, 내일 오전에 가진 힘을 다 쏟아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또 유해란은 올 시즌 올해의 신인 포인트 59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요즘에 5~6언더파를 친 기억이 없다. 때문에 잘 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일이 좀 더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유해란은 올해의 신인 경쟁에 어떤 생각을 가진지에 대해 “신경 쓰인다. 솔직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두 번째 신인상 도전이긴 하지만 여전히 신인상 타이틀을 갖고 싶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즌 대회들에서 더 열심히 칠 예정이다”고 답했다.

박성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신지은 등과 공동 36위에 자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주수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9위, 안나린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지난 해 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던 이정은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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