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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日 오염수 방류 후 일본산 활어 원산지 미표시 적발

입력 2023-09-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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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산물 1차 특별점검(합동)단속 실시. (사진=부산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 중구의 한 시장에서 일본산 활돌돔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도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된 경우가 14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진구, 수영구, 중구 등지의 시장에 있는 9개 업소는 일본산 활참돔이나 활돌돔을 국내산으로 속였고, 다른 5곳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산 농어가 중국산으로 표시된 사례도 있었다. 국내산 농어보다 중국산 농어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수산물 소비촉진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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