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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김성현 등 5명, PGA 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서 반전 노려

호마, 3연패 도전…플레이오프 진출 못한 토머스는 자존심 회복 벼려

입력 2023-09-13 12:55 | 신문게재 2023-09-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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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AFP=연합뉴스)

 

이경훈을 비롯해 김성훈, 배상문, 강성훈,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프(PGA) 투어 2023 가을 시리즈 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총 상금 840만 달러)에서 반전을 노린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는 지난 8월 말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PGA 투어는 내년부터 한 해에 시즌을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PGA 투어는 12년 만에 다시 한 해에 투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PGA 투어는 2024년부터 매년 1월부터 8월까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이후 가을 시리즈가 이어지는 형태다.

올해 가을 시리즈는 7개 대회로 구성됐다. 지난 해 2022-2023 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렸던 포티넷 챔피언십은 올해 가을 시리즈 첫 대회로 열리고, 이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챔피언십 등이 차례로 열린다.

이들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면서 내년에 열리는 시그니처 8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 출전 및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일부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부여 받는다.

2024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받을 수 있는 선수는 125명이다. 2022-2023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페덱스컵 70위까지와 이번 가을 시리즈까지 페덱스컵 순위를 더한 상위 125명이 2024 시즌 PGA 투어에 뛸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는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2022-2023시즌 페덱스컵 50위 이내 선수 6명이 출전한다. 9위로 시즌을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는 3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31위 사히스 티갈라(미국), 35위 앤드루 퍼트넘(미국)), 43위 에릭 콜(미국), 47위 브렌던 토드(미국), 48위 캠 데이비스(호주) 등이다. 특히 호마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남자 골프 세계 랭킹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2-2023 시즌 페덱스컵 순위 71위로 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격해 잃어버린 명예를 회복할 태세다.

김성현
김성현.(사진=KPGA)

 

2022-2023 시즌을 페덱스컵 순위 77위와 83위로 마친 이경훈과 김성현은 2024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지만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도 시그니처 대회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김성현은 지난 10일 인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오랜 만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시차를 극복하며 어떤 성적을 낼지도 주목 된다.

이밖에 페덱스컵 순위 125위 밖에 자리하고 있는 노승열(158위), 강성훈(193위), 배상문(226위)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이들 세 선수는 모두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내년도도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 따라서 내년도 PGA 투어에 다시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멈춰버린 우승 시계를 가동시켜야 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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