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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축제와 힐링의 ‘충남여행’ 명소

한류의 원조 2023대백제전 등 충남 축제·힐링체험
가을 대하·전어 등 풍성한 먹거리와체험, 오감만족

입력 2023-09-21 09:19 | 신문게재 2023-09-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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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제전(공주 미르섬 야경)
2023 대백제전 공주 미르섬 야경
가을의 넉넉함과 풍요, 고향의 정을 담을 수 있는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秋夕)이 일주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해 친척 등 보고 싶은 얼굴을 보는 기쁨도 있겠지만, 임시 공휴일 지정 등 모처럼 긴 6일간의 연휴로 더욱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도는 올해 10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 도내 명소를 둘러보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충남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 홍성 천년여행길·예산 백종원거리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실감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를 비롯해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총 65개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폐막식은 공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폐막식은 부여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으로 한류의 원조, 문화강국 대백제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린다.

홍주성 야경
천년의 숨길 홍성 홍주성 야경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1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홍성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성을 차례로 돌아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홍주성을 중심으로 대교리 석불과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과 홍성전통시장의 정겹고 활기찬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15일까지 서해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리며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축제 기간 맛있는 대하와 맨손 대하잡이체험,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만나볼 수 있다.

예산 백종원거리로 유명한 예산시장은 삼겹살, 바비큐, 칼국수, 고기튀김 등 레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름을 알린 막걸리와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인기였던 예산사과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예당호 빛축제는 9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및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수변음악회가 펼쳐지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야광물감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야광 조약돌 꾸미기, 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아산 외암민속마을
◇천안 태학산 치유의 숲·아산 외암마을, 당진 삽교관광지

천안에 위치한 태학산 치유의 숲은 힐링·건강증진을 위해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 세로토닌체조, 꽃차마시기, 오감트레킹, 숲속 이완명상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빵의 도시 천안의 명물인 빵돌가마 마을은 거북이빵과 돌가마 만쥬, 돌가마 브레드 등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는 돌가마 등을 볼 수 있다.

아산을 상징하는 외암민속마을은 5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부락으로 먹거리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한지공예,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옛 고택과 돌담길을 따라 자연과 공감하며 힐링의 최적지로 유명하다.

삽교호 전경
당진 삽교호 전경
당진 삽교호 관광지는 해군퇴역군함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과 해양테마 과학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놀이동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평택 등 경기권과도 인접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국민관광지이다.

지난해 4월 개통한 금산의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의 다리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돼 출렁거림이 더욱 강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보령 무창포신비의바닷길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보령 신비의 바닷길, 서천 국립생태원, 금산 인삼약령시장·청양 천문대

보령의 죽도 상화원은 자연위에 만들어진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한옥마을, 판석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석양정원에서 환상적인 바다 석양을 감상하는 운치를 더한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신비의 바닷길을 경험할 수 있으며,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는 대하전어축제도 열린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해 각 기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과 함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장항스카이워크는 15m의 스카이워크로 해송 숲 위,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함과 우리나라 최대 철새도래지인 서천갯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금산 하면 빠질 수 없는 인삼약령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한약재 전문시장이다. 인삼·약초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인삼의 거리’는 국내 인삼유통의 중심지로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집산·거래되고 있어 좋은 품질의 인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사본 -청양 칠갑산 천문대
청양 칠갑산 천문대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 천체 투영실에는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통해 돔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해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재현돼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서산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태안 가을꽃박람회, 계룡 사계고택과 논산 유교문화진흥원

서산 해미읍성은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9월 30일에는 줄타기 공연, 굿놀이, 민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진행되며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해미읍성축제가 성대하게 진행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선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6회 가을꽃박람회 개최로 가을꽃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사진찍기 좋은 핑크뮬리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논산 선샤인랜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체험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체험,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논산 11경중 하나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옥 연수원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계룡 사계고택은 예학의 대가 김장생(1548-1631)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건물로 고택 경내에는 은농재를 비롯해 안채와 사랑채, 행랑체 등이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추석 연휴 이후 다채로운 행사로 △10월 6-15일 금산세계인삼축제 △10월 5-9일 천안흥타령춤축제 △10월 6-10일 계룡군문화축제 △10월 19-22일 강경첫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천안흥타령 춤축제
전세계 춤 축제의 향연 천안흥타령 춤축제
도 관계자는 “가을의 넉넉함과 풍요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방문객들이 충남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거리와 행사를 준비했다”며 “충남의 명소를 둘러보면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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