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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 마지막 날 9타 줄이며 우승…2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이정환, 16언더파로 4타 차 2위…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공동 16위

입력 2023-09-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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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아들 허이수 즐거운 표정을
허인회가 24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아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허인회가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iMBank 오픈(총 상금 5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24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1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허인회는 대회 3라운드에 공동 1위에 올랐고,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2년 4개월 만에 우승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허인회는 11번 홀까지 버디 8개를 낚는 절정의 샷 감을 발휘한 이정환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1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후 허인회는 13~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으로 1위에 올랐고, 17번 홀(파 4)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정환 7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정환의 티 샷.(싸진=KPGA)

 

반면 이정환은 13번 홀(파 5)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환은 이날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허인회는 우승 후 코리안 투어와 가진 우승 인터뷰에서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서 이미 우승을 한 느낌이 들만큼 출발이 좋았다. 이 우승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허인회는 “우승은 하늘이 점쳐주는 것을 이번에도 느꼈다. 스코어 상으로는 실수가 없었지만 빗맞은 퍼트들이 모두 홀로 들어갔다. 이를 보며 우승은 ‘운’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 한 후 “아들 (허)이수가 ‘복덩이’다. 아기가 더 크기 전에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웃음). 아들이 크면 골프를 시킬 생각이다. 아들과 함께한 우승이 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허인회와 공동 1위로 출발한 윤상필은 1타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이성호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함정우와 한승수(미국)는 이날 나란히 1타 씩을 줄여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16위로 대회를 마쳐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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