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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291곳…경북지역 최다"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 "가짜석유, 안전사고 발생 야기…근절해야"

입력 2023-09-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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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사진=연합)

 

최근 5년간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3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17개 광역시도별 가짜 주유소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이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6건 △충남 34건 △강원 33건 △경남 30건 △전북 29건 △충북 29건 △전남 13건 △인천 9건 △부산 8건 △대구 7건 △대전 7건 △울산 7건 △광주 2건 △세종 2건 △서울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는 적발 현황이 없었다.

최근 3년간 사례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선박용 경유를 정상 경유와 혼합·제조해 전국 주유소에 유통하거나 경유와 등유를 혼합해 가짜 경유를 건설 현장에 판매한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지난해에는 일부 주유소들이 자동차용 휘발유에 석유화학제품을 혼합해 판매하기도 했고, 불법시설물을 설치해 등유를 혼합한 가짜 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올해도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가짜 경유를 판매하거나 가짜 석유를 건설기계 연료로 사용해 적발된 사례가 나왔다.

노용호 의원은 “가짜석유를 주유하면 차량 및 기계 결함은 물론 그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관계 당국은 단속 강화와 신고제도 활성화를 통해 가짜석유 유통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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