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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시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금메달 사냥

28일 서호 국제골프코스서 티 샷…유현조·김민솔은 여자 골프 금메달 노려

입력 2023-09-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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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골프 경기가 28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나흘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프로 선수들의 출전도 가능해져 대한민국은 남자부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김시우가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 중국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인뤄닝이 프로 선수로 출전한다.

대한민국 여자부 대표선수는 여고생 아마추어 임지유, 유현조, 김민솔 등 3명이다. 

김민솔
김민솔.(사진=KLPGA)

 

우리 대표 선수들은 25일 항저우에 도착해 26일과 27일 연습 라운드를 통해 금메달 사냥을 위해 샷 점검을 한다.

남자부의 경우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7위 임성재, 40위 김시우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에서는 압도적이다.

임성재는 2022-2023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5년 연속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시우는 올해 1윌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안정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임성재와 함께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

이들 다음 순위는 148위 아니르반 라히리, 160위 슈반카르 샤르마(이상 인도)로 차이가 큰 편이다.

하지만 라히리가 25일 미국에서 끝난 LIV 골프 대회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태국 대표로 나오는 품 사크산신은 24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 대상이다. 또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우아순(중국)도 홈 코스의 이점을 안아 상위권 후보로 지목된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나란히 1승씩 올리며 안정된 기량을 보여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생겼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발한 캐디와 호흡을 새로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의 경우 자신의 캐디를 동반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여자부는 금메달 획득에 변수가 생겼다. 개최국 중국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해서다. 인뤄닝 외에도 세계 랭킹 13위 린시위, 올해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자 류위가 팀을 이뤘다.

대한민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은메달(오승택),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2014년 인천 대회 여자 개인전 박결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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