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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은.(사진=KLPGA) |
송가은이 한가위 연휴 기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추석날인 29일 개막해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다.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송가은은 지난 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공동 8위로 마쳐 아쉬웠다. 하지만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4번째 ‘톱 10’에 들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게 2연패 달성에 기대감을 높인다.
송가은은 대회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샷 감이 많이 좋아져서 타수를 줄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샷 감에 비해 퍼트가 잘 안 따라줬는데, 퍼트 연습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가은은 “홀 공략에 별 어려움이 없는 홀에서는 핀을 바로 보고 공격적인 경기를 할 생각이다”며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추석 연휴 기간 열리지만 올 시즌 현재 상금 순위 ‘톱 30’ 가운데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3위 이다연을 빼곤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 해 이맘때 수술한 팔목 때문에 관리를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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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사진=KLPGA) |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이예원은 “원래 올해 목표가 1승과 작년보다 더 많은 상금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미 목표를 달성한 만큼 남은 대회 동안 최대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신인이던 작년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톱 5’ 이내에 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유일한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4승을 올려 상금과 대상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2021년 이 대회 첫 대회에서 우승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민지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주 대회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박민지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컷 탈락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많은 코스라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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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사진=KLPGA) |
이밖에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 돌풍의 주역이 된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의 샷 경쟁도 관심사다. 특히 우승 없이 신인상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별이 시즌 첫 승을 이번 대회에서 올릴지도 주목 된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 주최사인 대보그룹은 한가위 명절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한국의 대표 전통 놀이인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들을 마련했다.
또 어린이 갤러리를 위한 블록 체험존과 주니어 골프 레슨 및 골프 미니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숏 게임도 마련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