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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3.5%↑

입력 2023-10-10 14:47 | 신문게재 2023-10-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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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의도 본사.(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올해, 역대 3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 축포를 쏘아 올렸다.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한 전장 부문에서 예상을 넘어선 호실적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셈이다.

10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0조4624억원, 영업이익 808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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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 같은 호실적이 그간 소비자 대상 사업서 축적해 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 HVAC(냉난방공조)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제품과 콘텐츠와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가 높은 볼륨존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 또한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조원을 돌파가 유력시 된다.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사업 반열에 오르는 셈이다.

TV 사업은 수요 감소에도 효율적 운영으로 흑자 기조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하며 제품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까지 사업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IT 수요 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지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충전 사업도 빠르게 육성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7월 △B2B 영역 성장 △Non-HW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동력 확보를 중점 추진하며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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