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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인천내항…항구축제 열어

인천항의 귀환 축하‘인천하버페스타’ 제59회 시민의날 행사 개최

입력 2023-10-11 09:10 | 신문게재 2023-10-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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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페스타
인천 하버페스타 2023 포스터. 인천시 제공
14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인천시가 바다와 항구를 즐길 수 있는 ‘인천 하버 페스타 2023’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시는 오는 14일 개방될 중구 인천항 내항 1·8부두 개방공간에서 제59회 시민의 날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일반 시민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내항 수변공간을 개방하는 것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하버페스타는 내항 1·8부두 내 개방공간에서 바다와 항구,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시민을 맞이한다.

주요행사는 1, 2, 3부로 진행되는 하버콘서트와 마칭밴드의 하버로드,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함정체험,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3:3, 4:4 드론 축구 경기체험 등 13가지 체험부스 등이 있다.

하버콘서트는 1883무대(주 무대)와 상상무대(보조 무대)에서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1883무대에는 국내·외 재즈팀, 해양경찰 관현악단, 에일리, 웅산밴드, 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현진영,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상상무대에는 지역 예술팀의 공연이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제59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시작되며 인천항 내항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기념식과 공연이 끝난 밤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인천항의 가을 밤바다를 멋지게 수놓으며 시민에게 돌아온 인천항의 귀환을 축하할 예정이다.

체험 및 부대행사는 낮 2시부터 진행되며, 해양경찰 함정체험, 드론 축구 경기체험, 인천개항장 이야기 체험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안전체험, 야간조명의 빛의거리, 포토존, 식음료(F&B)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항 개항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 라이온코리아도 내항 시민개방을 기념해 기업홍보 이벤트에 나설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항은 개항 이래 수탈의 아픔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 시설이고, 인천항에 시민의 애환과 삶이 깃든 곳인 만큼 내항이 시민에게 개방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 내항에서 시민이 더욱 맘껏 바다를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항 8부두 부지 12만㎡ 가운데 2만3000㎡를 시민에 개방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휴식 공간을 조성 중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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