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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일평균 수출액 13개월 만에 증가…방문규 “4분기 플러스 전환 기대”

일평균 수출액 25.7억 달러, 9.2% 증가
수출 116억 달러, 수입 169억 달러…무역수지 53.4억 달러 적자

입력 2023-10-11 14:56 | 신문게재 2023-10-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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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 수출 현황(억 달러, 자료=관세청)

 

이달 일평균 수출액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이달 수입은 16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 이에 이달 무역수지는 53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해 수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달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했다. 이달 조업일수는 4.5일로 전년보다 0.5일 짧다. 1~10일 기준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증가로 전환한 경우는 지난해 9월(16%) 이후 13개월 만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감을 보면 석유제품(45.2%)과 승용차(14.7%), 컴퓨터 주변기기(14.7%)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5.4%), 무선통신기기(-4.1%), 철강제품(-6.5%)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2%로 0.7%포인트 줄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 보면 미국(14.7%)과 일본(12.3%), 싱가포르(3.8%) 등으로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4.2%), 베트남(-0.9%), 유럽연합(-27.3%) 등으로 수출은 줄었다.

이달 수입은 원유(7.0%)와 반도체(21.3%), 기계류(17.7%) 등에서 증가했다. 가스(-21.2%)와 석유제품(-2.3%), 반도체제조장비(-30.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증감을 보면 중국(14.8%)과 미국(20.6%), 일본(1.1%) 등지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유럽연합(-3.2%)과 사우디아라비아(-37.0%) 등지에서 수입은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연속 감소하며 부진했던 수출이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수출 감소율은 4.4%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올해 4분기 중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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