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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당일…관공서 출근 시간 조정·수도권 지하철 증편

시험장 전방 200m 차량 출입 제한, 경찰 등 수능 문답지 보안관리

입력 2023-10-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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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능 당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미터(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는 수험생 50만4588명이 지원했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능 응시를 위해 시험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내달 16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한 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차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35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이 잠시 중단된다.

다음달 10일부터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장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며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내달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전체 시험장의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다.

수능 문답지 보안과 관련해 경찰청·교육청과 함께 철저한 경비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를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전 부처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험생 여러분은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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