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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워크넷 23만명 개인정보 유출, 고용정보원 7일간 몰랐다”

보안업체 상주 인력은 평일 근무만

입력 2023-10-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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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웅래 의원실)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이 지난 7월 해킹 공격을 받았으나 정보원이 7일간 피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정보원이 지난 7월 5일 워크넷 회원 23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했지만 실제로 해킹은 6월 28일부터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정보원은 지난 7월 6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전날 오전 8시 13분경 중국 등 외국에서 특정 IP를 통해 다수의 워크넷 무단 접속이 시도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23만명의 회원 이력서가 유출되면서 개인의 이름, 성별, 출생연도, 주소, 휴대전화, 학력, 증명사진, 직업훈련이력, 외국어능력, 차량소유여부 등이 노출돼 피해가 컸다.

노웅래 의원실은 앞서 지난 6월 28일을 시작으로 총 28개 IP에서 로그인이 시도됐고, 정보원은 7일간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원이 보안관제 용역을 맡긴 업체의 상주 인력이 평일 주간근무만했기 때문에 당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노웅래 의원은 “해킹 방지를 위해 매년 2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2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 7일간 몰랐다는 것은 관리 소홀”이라며 “워크넷은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해 개인정보 유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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