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패션 · 뷰티 · 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288억원…전년비 12.7%↓

입력 2023-10-31 08:4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외경(입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외경입구.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33억원으로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1%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3분기는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미주, 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5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미주, 유럽, 중동, 일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대비 4% 감소한 31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 등 지역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적자 폭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는 영업 적자가 축소됐다.

특히 미주와 유럽, 중동 지역은 지속해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5%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미주에서는 ‘6세대 윤조에센스’를 출시한 설화수와 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오설록 등 주요 자회사들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함께 성장하자(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하고,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