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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박은신·정한밀·김홍택, 코리안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 공동 1위

강경남, 12언더파로 1타 차 4위…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김동민은 공동 5위

입력 2023-11-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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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박은신.(사진=KPGA)
박은신과 정한밀,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 시즌골프존-도레이 오픈(총 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박은신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 72·71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올랐다.

정한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타를 줄여 이틀 연속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또 김홍택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9계단 뛰어 올랐다.

이날 공동 1위에 자리한 박은신, 정한밀, 김홍택은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따라서 이들 세 선수는 남은 이틀 동안 시즌 첫 승을 위한 치열한 샷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은신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달성해 코리안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첫날 공동 3위에 오른 박은신은 이날 공동 1위에 오르며 2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은신은 이날 20개 홀을 돌랐다. 전날 안개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탓에 다 치르지 못한 잔여 2개 홀을 마치고 2라운드 18홀을 돌았다.

박은신은 경기를 마치고 “2연패 도전의 부담보다는 좋은 기억 덕분에 신이 나고 기분이 좋다”면서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때도 그랬다”고 현재의 마음가짐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어 박은신은 “2연패 달성 욕심은 당연하다. 현재 선두지만 아직 이틀 동안 36홀이 남았기 때문에 욕심은 눌러놓고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한밀
정한밀.(사진=KPGA)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한 정한밀은 “현재 선두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제보다 샷 감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감이 없다보니 경기를 소극적으로 했던 것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용인이 아니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한밀은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주말에는 갤러리도 많고 분위기가 다르다. 3, 4라운드 모두 1라운드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며 “‘신인’ 시절에는 주말 경기에서 긴장도 많이 했다. 오히려 공격적인 경기를 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점점 나아지고 있어 이번 대회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8타를 줄이며 단 숨에 선두 경쟁에 합류한 김홍택은 6년 만에 코리안 투어 통산 2승 도전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코리안 투어 우승은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에서는 10번 넘게 정상에 오르며 김홍택은 ‘스크린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는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코리안 투어 사상 한 시즌 상금 8억 원 돌파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안개로 인해 33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는데 이날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무난하게 마쳤다. 것 통과 타수는 3언더파 141타고, 67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구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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