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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청년유출 논란’ 남명학사 서울관 낮은 재사율 질타

지난 8∼10일 서울세종본부·인재평생교육원·경남연구원 행정감사

입력 2023-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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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신문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8~10일까지 서울세종본부 현지감사를 시작으로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관의 현지확인,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민 대학생 자녀의 서울 기숙사인 남명학사 서울관의 공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경남연구원의 연구과제 활용도와 채용 시스템 등이 지적됐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8~10일까지 서울세종본부 현지감사를 시작으로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관의 현지확인,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남명학사 수탁기관이 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감사에서는 월 15만원에 숙식 제공·교통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는 데도 서울관의 경우 94명이 결원이 된 데 대한 대책 촉구가 이어졌다.

이시영(국민의힘·김해7) 의원은 현재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으로 한정된 선발자격을 취업준비생이나 고시생 등으로 넓혀 최대한 공실 발생을 줄일 것을 제안했고, 장병국(국민의힘·밀양1) 의원은 학기별로 성적이나 벌점 등으로 재사 혹은 퇴사를 가리면 학생들이 주거불안·재사불안을 느낀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서 실 이용자가 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를 주문했다.

반면 최동원(국민의힘·김해3) 의원은 청년 유출이 심각한 이 때 남명학사 서울관이 세금으로 인재 유출을 돕는다는 지적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어떻게든 경남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종철(국민의힘·산청) 의원은 서울관에 비해 열악한 창원관의 현실을 지적하며 실외 휴게공간이나 옥상정원을 만드는 등 휴게 환경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우기수(국민의힘·창녕2) 의원은 진흥원이 남명학사와 라이즈 사업 등에 매달려 도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는 고유업무에 소홀하다며 내년 예산 확보 등 관심을 주문했다.

이어진 경남연구원 감사에서 백태현(국민의힘·창원2) 의원은 경남연구원은 도정의 씽크탱크로서 우수한 인력이 근무해야 하는 만큼 공정한 채용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상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경남연구원의 과제 수가 많은데 비해 실질 성과로 이어지거나 활용되는지 의문이라며 연구자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신(국민의힘·진주3) 의원은 경남도 출연금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군과의 교류를 확대해 시·군의 출연금을 받는 안을 제안했고,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의원은 경남의 주요 정책에 대해 연구원과 도의회가 소통이 부족했다며 지속적인 스킨십을 당부했다.

감사를 정리하며 박준(국민의힘·창원4) 위원장은 경남연구원에 국외출장보고서의 대도민 공개, 경남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결과물 도출, 연구결과물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채용시스템 보완을 주문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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