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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내년 예산안 1조9000억 원 편성…올해보다 550억 원 증액

지방교부세 340억 원 감소, 국ㆍ도비 보조금 703억 원 증가

입력 2023-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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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내년 예산안 1조9000억 원 편성…올해보다 550억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1조 9000억 원(일반회계 1조6360억 원, 특별회계 2640억 원)을 내년도 본 예산안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 1조8450억 원 대비 550억 원(3%) 늘어난 규모다.

지방교부세는 국세 수입 감소로 340억 원 줄었지만, 국ㆍ도비 보조금은 703억 원 늘었다.

지방교부세 감소와 국ㆍ도비 증가로 시비 매칭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불요ㆍ불급사업 조정 및 행사ㆍ축제성 예산 감액과 자체 노력의 일환으로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삭감으로 강력한 세출구조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 원칙을 내년에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과 서민생활안정 예산을 증액하며 사회적 약자 배려는 물론 서민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5152억 원(27.1%)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공공질서 및 안전ㆍ환경 2391억 원(12.6%) △국토 및 지역개발 2384억 원(12.5%) △농림해양수산 2178억 원(11.5%) △문화ㆍ관광 1697억 원(8.9%) △교통ㆍ물류 795억 원(4.2%) 순으로 배정했다.

중점 사업별로는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150억 원 △통합 환승주차장(황남), 안강, 선도 등 공영주차장 조성 87억 원 △출산축하금 및 장려금 51억 원 △현곡체육공원 조성 44억 원 △어촌뉴딜 42억 원 △제2금장교 건설 36억 원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 2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지원 42억 원 △아동양육시설(성애원, 대자원) 운영지원 36억 원 △교통약자 이동차량 운영지원 1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서민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활력 도모에 중점을 두고 △경주 페이 85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41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카드수수료 지원 24억 원 △중심상권 르네상스 1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 창업 및 일자리 지원 23억 원 △청년 임대주택 운영 15억 원 △청년 월세 및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3억 원 등 청년 정책과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5 5억원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30억 원(351억 원 국가 직접 편성) △ 해양레저관광 거점조성 27억 원(총사업비 490억 원) 등 미래성장동력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결정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4년도 본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첨단미래과학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미래경제발전 성장동력 마련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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