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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크리스마스!'...유통업계 이른 성탄 마케팅 분주

입력 2023-1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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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유통업계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장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다채로운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지난해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하루 평균 1만명, 누계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대비 6배 가량 규모를 키운 약 600평의 부지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는 약 7m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PVC,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글래스 하우스의 내, 외부에는 빈티지한 우드 톤의 가지 각색의 ‘유럽식 상점’들이 늘어선다. 마켓에는 총 25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5000원대의 먹거리부터 다양하게 전개한다. 외부 테라스에는 유럽의 플리마켓을 닮은 ‘야외 취식공간’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트 비어로 유명한 ‘카페인 신현리’ 상점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즐겨먹는 겨울 대표 음료인 ‘글루바인(뱅쇼)’과 함께 독일 정통의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스타필드는 점별로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크리스마트 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는 벨기에 왕실 인증기업 ‘글로벌 콘셉트’가 제작한 11m의 황금빛 골드 트리가 전시돼 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명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캐슬’로 꾸민 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트립’을 개최한다. 아울렛 경관을 바탕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부터 수만 개의 LED 전구 라이팅으로 크리스마스 풍경을 선보인다. 점별로 북유럽, 북극 마을, 클래식한 크리스마스까지 다채로운 유럽의 크리스마스 명소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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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중앙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마켓.(사진=신세계사이먼)

 

IFC몰은 산타 우체국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다. 메인 공간인 L3층 사우스아트리움에는 산타 우체국, L2층 더 튜브 입구에 31개의 우체통 등 소원 편지가 산타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담은 공간을 연출했다.

편의점들도 크리스마스 케잌을 선보이며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웃집 통통이와 손잡고 인절미 약과 케이크를 출시한다. 케이크 위에 빅사이즈 약과가 통째로 올라간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3만1900원이다. 이밖에 눈사람 우유 케이크, 루돌프 모카 케이크 등 10여종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의 캐릭터를 테마로 한 미니 케이크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을 6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우유크림치즈롤케이크’,등 19가지의 케이크 상품을 마련했다. GS25는 오는 23일 아이돌 제로베이스원과 협업한 미니 케이크 ‘멜팅레드벨벳케이크’를 65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연말을 맞아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중 조선호텔 케이크를 예약 판매할 계획이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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