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차기 국토부 장관에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유력

입력 2023-11-21 15:0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스크린샷 2023-11-21 144306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사진=연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가운데, 후임 장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물망 1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심 원장 측에 따르면 심 원장이 국토부 장관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 100% 확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심 원장 선임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심 원장은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출신으로 원 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왔다. 친 시장주의 성향을 갖고 있는 심 원장은 “지난 5년간의 시간, 내 집을 사고팔 때도 허가 받는 기형적인 규제 등 ‘거꾸로 대책’들로 부동산시장을 망가뜨렸다”며 전 정권 부동산 정책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문재인 저격수‘로 통한다.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 캠프 정책본부에서 재건축ㆍ재개발, 대출 규제 완화, 임기 내 250만 가구 건설 등 주요 부동산 공약에 참여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대표 인물이다. 이에 원 장관과 함께 초대 국토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에, 이번에 또 다시 국토부 장관 후임 1호로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선 벌써부터 부동산을 이끌 국토부 장관 후보에 관심이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국토부 장관 후보로 심 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심 원장이 장관 되면 시장이 바뀔까”, “꼭 후임이 되길 기대한다”, “장관 되셔서 제발 규제 좀 풀어주세요” 등의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 원장 외에도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번 국회 상반기 국토위 간사를 지냈으며, 과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과 국토부 대변인을 지냈다.

이 외에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경식 차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김경식 차관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윤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 및 정책을 맡았으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실력자로 통한다. 박근혜 정부서 2년여간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제1차관과 국토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자유시장경제 체제 하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차관은 국토부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등을 지낸 인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해 왔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