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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2년 연속 우승하며 존재감 부각…김시우도 1승 챙겨

임성재,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꾸준한 경기력 가져
‘돌아 온’ 안병훈, 플레이오프 진출…‘신인’ 김성현은 성공적 시즌 보내

입력 2023-11-22 12:58 | 신문게재 2023-11-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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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AFP=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데 성공하며 PGA 투어 2년 차를 마감했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 등이다. 이들 가운데 김주형과 김시우는 우승을 차지하며 만족스런 시즌을 보냈다. 한국 선수 위주로 이번 시즌 PGA 투어 결산을 해 본다.

지난해 5월부터 PGA 투어 대회에 본격적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김주형은 같은 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주형은 PGA 투어 임시 회원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그리고 PGA 투어 회원이 된 김주형은 지난 해 10월 2022-2023 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2연패 도전에 나선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김주형은 지금까지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올해 8월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등 3명이 진출했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한 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주형은 처음으로 올해 1월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은 두 번째 출전을 했다.

임성재는 시즌 우승 없이 5년 연속 출전했다. 이는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년 동안 계속 출전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22년 PGA 콘페리 투어에서 ‘톱 25’에 들며 2022-2023 시즌 PGA 투어로 돌아 온 안병훈은 우승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4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성현은 페덱스컵 순위 68위로 시즌을 마쳤고, 올해 처음으로 진행 된 가을시리즈를 마친 후 69위로 한 계단 밀렸다. 하지만 2024 시즌 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78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번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이 없었지만 간간히 PGA 투어 대회에 나서며 반전을 노렸던 배상문, 노승열, 강성훈은 내년 시즌 PGA 투어 시드권 확보에 실패해 아쉬웠다.

PGA 투어는 내년부터 한 해에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PGA 투어는 2013년부터 2년에 걸쳐 펼치는 시즌제를 진행해왔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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