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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책실장 신설해 이관섭 임명…수석비서관도 전원교체

입력 2023-11-30 16:19 | 신문게재 2023-1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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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하는 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대국민 담화하는 윤 대통령(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키로 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을 관장하며, 향후 구성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라며 “정책실장실 신설은 내각 및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경제 정책을 밀도 있게 점검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 비서관실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이후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의 2실장 체제로 운영하던 대통령실은 이 실장까지 3실장 체제로 개편됐다.

김 실장은 정무·시민사회·홍보로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조 실장은 그대로 산하에 1·2차장을 두게 된다.

이는 ‘대통령실 슬림화’를 주창하며 정책실장을 폐지했던 정부 출범 당시 기조와는 맞지 않는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도 전원 교체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2기 인사를 발표하며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현안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대국회 관계를 원만히 조율하며 여야 협치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 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전반의 국민 눈높이에 맞춰 운영되도록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에 대해선 “사회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민들에게 국정 현황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선 “재정예산 전문가일 뿐 아니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원만히 조율하고 또 경제활력을 높이고 민생안정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상윤 신임 사회수석에 대해선 “사회복지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기획조정역량이 탁월해 교육, 복지, 연금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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